키움, '손목 부상' 러셀 방출… '새 외인' 로니 도슨 영입

심규현 기자 2023. 7. 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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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가 끝내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9)을 방출했다.

 키움은 이후 곧바로 새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28)의 영입을 발표했다.

한편 키움은 오후 6시 곧바로 새 외국인 타자의 영입을 발표했다.

키움은 "새 외국인 타자 도슨과 총액 8만5000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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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끝내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29)을 방출했다. 키움은 이후 곧바로 새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28)의 영입을 발표했다. 

에디슨 러셀. ⓒ연합뉴스

키움은 13일 오후 5시40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타자 러셀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러셀은 올 시즌 59경기에 출전하여 220타수 63안타 4홈런 20득점 42타점 타율 0.286을 기록했다. 특히 득점권에서 타율 0.415(65타수 27안타) 3홈런 38타점을 기록하며 '득점권 악마'라고도 불렸다.

다만 러셀은 6월16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이후 손목부상을 호소하며 재활에 돌입했다. 당초 홍원기 감독은 13일 러셀의 1군 콜업 가능성을 예고했지만 끝내 러셀은 1군에 합류하지 못했고 이날 최종 방출이 결정됐다.

한편 키움은 오후 6시 곧바로 새 외국인 타자의 영입을 발표했다. 키움은 "새 외국인 타자 도슨과 총액 8만5000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로니 도슨. ⓒ키움 히어로즈

도슨은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2시즌 동안 4경기에 출전해 8타수 1안타 타율 0.12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6시즌 동안 641경기에 나와 2352타수 581안타 72홈런 305타점 105도루 타율 0.247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독립리그 렉싱턴에서 63경기를 뛰며 248타수 70안타 13홈런 39타점 13도루 타율 0.282를 기록했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교체 배경에 대해 "후반기 반등을 위해서는 다양한 공격 방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득점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슨이 후반기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고 공·수·주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도슨은 비자 문제 등 행정 절차가 완료되면 후반기 첫 경기인 2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이로써 키움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두 장을 모두 사용했다. 앞서 키움은 6월16일 5년간 키움 소속으로 활약했던 에릭 요키시를 방출하고 좌완 이안 맥키티를 영입한 바 있다. 후반기를 앞두고 승부수를 던진 키움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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