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마이 그린 플레이스’로 환경표지 제도 알린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업무협약 체결
환경표지 인증 제품 정보 등 콘텐츠 개발

최갑룡(왼쪽부터) SKC ESG(환경·사회·지배구조)추진부문장과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원장, 김수진 몬테넘 대표가 13일 서울 은평구 KEITI에서 ‘자원순환 및 친환경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C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SKC가 친환경 플라스틱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My Green Place)’를 통해 친환경 제품에 부여하는 환경표지 제도의 대국민 인식 확산에 나선다.

SKC는 13일 환경부 산하기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과 ‘자원순환 및 친환경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서울 은평구 KEITI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최갑룡 SKC ESG(환경·사회·지배구조)추진부문장과 최흥진 KEITI 원장, 마이 그린 플레이스 운영사인 몬테넘 김수진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마이 그린 플레이스에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한 정보와 함께 사용자의 환경표지 인증 제품 소비를 유도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공동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활용한 친환경 문화 확산 대국민 캠페인, 미래 세대 대상 환경 교육 등에서도 협업하기로 했다.

환경표지 제도는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에너지, 자원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를 인증해 친환경 마크를 부여하는 친환경 제품인증 제도다.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1992년부터 시행돼 현재 2만여개 제품이 인증받았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SKC가 지난해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출시한 국내 최초 모바일 게임형 분리배출 정보 플랫폼이다. 플라스틱 등의 용기를 사용한 제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PET(페트), PE(폴리에스터) 등 소재에 대한 설명과 분리배출 방법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포인트를 받아 황무지를 녹지로 바꾸는 게임에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다운로드 수가 7만건에 육박한다.

최갑룡 부문장은 “출시 1년여 만에 약 7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통해 환경표지 제도를 널리 알려 친환경 제품 사용을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인식 제고와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