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는 '반색'…외인 연일 매수에 코스피, 사흘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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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듯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도 우리 증시는 견조한 모습으로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외국인 중심으로 수급이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김동필 기자, 국내 주식시장 반응이 좋았네요?
[기자]
먼저 밤사이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호응하며 코스피는 양호하게 출발했습니다.
예상됐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소식이 이어지자 강세를 이어갔는데요.
오늘(13일) 코스피는 어제(12일)보다 0.64% 오른 2591.2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2천억, 기관이 5천억 순매수하며 오전 한 때 2600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자금은 사흘째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 순매수세에 1.5% 오른 893.07에 마감했습니다.
[앵커]
외국인 자금 유입에 환율도 영향을 받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환율은 14원70전이나 하락하며 1274원으로 마감했는데요.
사흘 만에 32원가량 뚝 떨어졌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시사한 기준금리 인상이 2회에서 1회에 그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 약세로 이어졌습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 CPI 발표 때문에 그런 거고요.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상이 변수로서 외인들 입장에서 작용했을 텐데, 동결 가능성까지도 확인이 된 이후에, 금통위가 소화되고 난 이후에 낙폭을 좀 더 키웠다고 보여집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환율 변동성'이 크다고 지적한 가운데 향후 환율 추이에 따라 국내 증시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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