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 연장 달 궤도선 '다누리' 활용 극대화...한미 과학자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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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KPLO)'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한·미 양국 과학자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다누리 참여과학자 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간 서울 마포 신라스테이호텔에서 '다누리 참여과학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누리 참여과학자 회의는 한국과 미국에서 교대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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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KPLO)'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한·미 양국 과학자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다누리 참여과학자 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간 서울 마포 신라스테이호텔에서 '다누리 참여과학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누리 참여과학자 회의는 한국과 미국에서 교대로 개최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20년 12월 과학자 9명을 확정해 참여 과학자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국내에서는 현재 과학자 선정을 위한 연구 과제가 진행중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하와이에서 열린 1차 회의 이후 열린 2차 회의다. 다누리의 개발·운영·활용 관계 기관인 과기정통부, NASA 본부를 비롯해 한국과 미국의 달 궤도선 및 탑재체 과학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 1일차에는 당초 올해 12월까지였던 다누리의 임무기간이 2025년 12월까지로 24개월 연장됨에 따라 임무 연장 계획을 공유했다. 또 임무 연장 시 탑재체 별 선호 궤도를 토론하는 등 임무 연장에 따른 구체적인 탑재체 운영 방안이 협의됐다.
회의 2~3일 차에는 다누리 탑재체 관련 과학 연구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연구진은 경기도 여주에 구축된 한국 심우주지상국 안테나 시설 현장에 방문해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존 구이디 NASA 부국장은 “다누리 임무기간이 2년 늘어남에 따라 섀도캠의 추가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졌고 이는 향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달 착륙 후보지 결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섀도캠은 NASA의 요청에 따라 다누리에 장착된 탑재체로, 달의 영구음영지역까지도 촬영할 수 있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협력이 “우주탐사 분야에서 한-미의 최초의 협력인 동시에 매우 성공적인 사례”라며 "우리나라가 추진할 달 착륙선 개발과 화성 탐사 등 다음 단계의 우주 탐사로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건희 기자 wiss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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