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비웃을래?" 무대서 바지 찢어진 대만 女가수, 악플에 '맞대응'

대만 가수 겸 탤런트 안신야(38·엠버 안)가 공연을 하던 무대에서 바지가 찢어지는 모습이 공개돼 곤혹을 치뤘다.

13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안신야는 대만 가오슝 비어 록페스트에서 레이스 바지를 입고 자신의 히트곡 'Ai De Qi'(아이더치)에 맞춰 안무를 선보이던 중 예기치 못한 노출 사고를 겪었다.

안무 도중에 레이스 바지 가운데가 찢어져 엉덩이가 관객에게 보여진 것이다.

공연이 끝난 뒤 이 일은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확산돼 화제가 됐다.

이에 안신야는 "옷이 찢어지는 소리를 들었을 때 마음속으로 '끝났다'고 생각했다. 춤을 너무 즐긴 것 같다"며 의연히 대처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조롱을 멈추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SNS에 안신야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내가 거기 있을 때 왜 바지를 찢지 않았냐. 눈물이 날 때까지 웃었다"라는 악의적인 글을 작성했다.

이 글을 본 안신야는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하나만 물어보자, 언제까지 비웃을 거니?"라고 맞대응했다.

한편 지난 2008년 KFC 광고로 데뷔한 안신야는 각종 CF 모델로 활약했고 이후 드라마와 영화, TV 프로그램까지 섭렵한 중화권의 인기 스타이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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