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여줄 자신 있다” 일본 평가전 앞둔 대표팀 막내 문정현의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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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평가전을 앞둔 문정현(22, 194cm)이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형들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농구를 알고 한다고 해주실 만큼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잘 배운 덕분이다. 진짜 잘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 (허)훈이 형이나 (박)지훈이 형이 공을 치고 갈 때 옆에서 보조해주고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슛을 던지는 게 내 역할이다." 문정현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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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진천/조영두 기자] 일본 평가전을 앞둔 문정현(22, 194cm)이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달 21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훈련이지만 현재 포커스는 일본과의 평가전에 맞춰져 있다. 대표팀은 오는 22일과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태극마크를 달게 된 막내 고려대 문정현도 형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했다.
13일 훈련 후 만난 문정현은 “추일승 감독님께서 피지컬을 굉장히 강조하신다. 그 부분에 맞춰서 열심히 운동 중이다. 작년에 처음 왔을 때는 ‘재밌다, 행복하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면 올해는 좀 더 형들한테 많은 걸 배우고 있다. 그리고 먹는 걸 좋아해서 무작정 먹었는데 지금은 조절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문정현의 가장 큰 장점은 다재다능함과 영리함이다. 추일승 감독은 문정현에 대해 “농구하는 걸 보면 쟤는 포지션이 뭐지?라는 생각이 든다. 반대로 생각하면 그게 장점이다. 여러 가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형들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농구를 알고 한다고 해주실 만큼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잘 배운 덕분이다. 진짜 잘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 (허)훈이 형이나 (박)지훈이 형이 공을 치고 갈 때 옆에서 보조해주고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슛을 던지는 게 내 역할이다.” 문정현의 말이다.
문정현은 지난해 처음 성인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아직 데뷔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6월 필리핀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결장했고, 아시아컵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기 때문. 그러나 이번 일본전에서는 이변이 없다면 코트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정현은 “작년에는 못 뛰어서 아쉬운 것보다 실력이 안 되는 거라고 받아들였다. 감독님께 믿음을 못 드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후에 더 열심히 했다. 경기에 출전한다면 나를 보여줄 자신 있다. 떨지 않고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12인에 꼭 뽑히고 싶다. 현재 100%로 모든 걸 쏟아 붓고 있다. 만약, 떨어진다고 해도 후회는 없을 것 같다. 뽑힌다면 프로에 가기 전에 감독님들께 제대로 어필하고 싶다. 나를 뽑지 않으신다면 후회하도록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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