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여군 약 5000명, 큰 군복입고 여성병 시달리며 최전선서 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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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여군들이 열악한 물품 지원에 고통받으며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11일 (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여군들이 여성을 위한 군 물품이 부족해 각종 위험과 질병에 노출된 상태로 복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수천 명의 여성들이 우크라이나 군대에서 지휘관과 의무병, 저격수, 사수 등으로 복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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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국방 장관, "여성용 군 물품 지원할 예정"
[서울=뉴시스]양정빈 인턴 기자 = 우크라이나 여군들이 열악한 물품 지원에 고통받으며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11일 (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여군들이 여성을 위한 군 물품이 부족해 각종 위험과 질병에 노출된 상태로 복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더 데일리 비스트'는 전장 관련 보고서와 군인 인터뷰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여군들이 몸에 맞지 않는 군복과 방탄복을 입고 남성용 신발을 신고 비틀거리며 생리대가 부족해 여러 건강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을 알리나라고 밝힌 한 여군은 "너무 큰 군복이나 군화를 신으면 전장에서 중요한 순간에 빨리 이동할 수 없고 걸려 넘어질 수도 있다"며 "가장 힘든 것은 30파운드 무게의 방탄조끼를 입고 달리는 것인데 방탄조끼가 가슴이 있는 여성 몸에 맞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생리대 등 부족한 여성용품과 화장실 등 용변을 보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자신을 줄리아라고 밝힌 한 여군은 "우리 모두는 방광염이나 난소 염증, 요통에 걸렸다"며 "우리는 온갖 종류의 건강 문제를 겪고있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사실이 공론화되자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 올렉시 레즈니코프는 "여성용 방탄복과 방탄헬멧 등이 현재 전투부대에서 테스트되고 있으며 국방부는 곧 더 많은 모델을 주문할 계획" 이라고 지난주 밝힌 바 있다.
한편 말랴르 차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약 5000명의 여성들이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으며 이미 107명의 여군이 전사했다. 또한 수천 명의 여성들이 우크라이나 군대에서 지휘관과 의무병, 저격수, 사수 등으로 복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jb08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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