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가락 다친 KT 조용호, 1군 말소…"3주 재활 소요"

이상철 기자 2023. 7.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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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가락을 맞은 KT 위즈 외야수 조용호(33)가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조용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정준영을 등록했다.

조용호는 전날(12일) 8회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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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가락을 맞은 KT 위즈 외야수 조용호(33)가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조용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정준영을 등록했다.

조용호는 전날(12일) 8회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맞았다. 고통을 호소한 조용호는 곧바로 대타 배정대와 교체됐고, 정밀검사 결과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강철 KT 감독은 "엄지발가락에 금이 갔다. 처음엔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견이었는데 오늘 다시 검진을 받은 결과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3주 동안 재활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데뷔 첫 3할 타율(0.308)을 기록한 조용호는 이번 시즌 부침을 겪었다.

4월 한 달 간 타율 0.191에 그쳤던 조용호는 5월 들어 타격감을 끌어올렸지만 고관절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기도 했다. 6월27일 1군 선수단에 다시 합류한 조용호는 7월 타율 0.444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는데 불의의 부상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강철 KT 감독은 조용호에 대해 "이제 타격감을 찾고 올라오는가 싶었는데 아쉽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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