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팅만 무려 ‘375건’, 토니보다 더하다…징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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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토폴로가 도박법 위반 혐의로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의 수비수 토폴로가 375건의 도박법 위반 혐의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기소됐다. 토폴로는 향후 몇 달 동안 출전이 금지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토니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토폴로와 마찬가지로 도박법 위반 혐의를 받았고, 이 혐의가 인정돼 징계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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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해리 토폴로가 도박법 위반 혐의로 제재를 받을 전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의 수비수 토폴로가 375건의 도박법 위반 혐의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기소됐다. 토폴로는 향후 몇 달 동안 출전이 금지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징계가 불가피해 보인다. 이반 토니라는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토니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토폴로와 마찬가지로 도박법 위반 혐의를 받았고, 이 혐의가 인정돼 징계로 이어졌다. 지난해부터 관련 규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토니는 4년 동안 무려 232회나 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결국 철퇴를 들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지난 5월 중순 토니에게 8개월 자격 정지와 5만 파운드(약 8,270만 원)의 벌금 징계를 내렸다. 토니는 징계로 인해 2023-24시즌이 개막한 이후에도 브렌트포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토니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뜨겁게 달궜던 공격수들 중 하나였기 때문에 토니의 도박법 위반에 이은 징계 소식은 큰 충격을 줬다.
심지어 토니는 자신의 소속팀이 패배하는 데에 돈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 뉴스’에 의하면 축구협회는 토니의 징계 내용을 발표하면서 토니가 그동안 브렌트포드의 패배에 13회나 돈을 베팅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징계가 8개월 자격 정지와 벌금에 그친 이유는 토니가 반성했기 때문이었다. 토니는 혐의를 인정한 뒤 축구협회의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했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이와 관련해 입을 열지 않았다.
토니의 선례로 보아, 토폴로가 징계를 피해갈 가능성은 아예 배제하고 징계 수위를 고민해야 할 듯하다. 심지어 토폴로는 토니보다 무려 100건 이상을 더 위반해 죄질이 더 크다고 판단된다. ‘텔레그래프’도 “토폴로의 위법 행위는 토니 때보다 더욱 심각해 보인다”라며 이 점을 지적했다.
토폴로는 현지 시간으로 19일까지 확실한 답변을 축구협회에 제출해야 한다. 토폴로의 소속팀 노팅엄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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