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초·중·고 학교 절반에 석면 건축물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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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학교 내 석면 전면 제거를 예고한 가운데 전남 광양지역 학교 중 절반에 석면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환경보건시민센터의 '학교석면문제 보고서 431호'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광양지역 초·중·고 52곳 중 26곳에 석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초등학교 29곳 중 15곳(51.7%) △중학교 14곳 중 8곳(57.1%) △고등학교 9곳 중 3곳(33.3%) 등 절반에 달하는 학교에 석면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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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학교 내 석면 전면 제거를 예고한 가운데 전남 광양지역 학교 중 절반에 석면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환경보건시민센터의 '학교석면문제 보고서 431호'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광양지역 초·중·고 52곳 중 26곳에 석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면은 악성중피종암, 폐암, 후두암, 난소암 등을 일으켜 국제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물질로,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이후에도 석면 건축물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학교 시설 내 석면건축자재를 모두 해체·철거할 방침이다.
2017년부터 매년 2827억 원 씩 총 2조 8270억 원을 투입해 '학교시설 석면제거 추진계획'을 추진 중이다.
전남에서는 45.4%의 학교에 석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양의 경우 이를 웃도는 50%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초등학교 29곳 중 15곳(51.7%) △중학교 14곳 중 8곳(57.1%) △고등학교 9곳 중 3곳(33.3%) 등 절반에 달하는 학교에 석면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여름방학 기간인 7~8월 △광양가야초 424㎡ △봉강초 708㎡ △광양여자중 112㎡ △광양중 86㎡등 총 4곳에 대한 석면 철거가 예정돼 하반기에는 석면 학교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석면 철거 과정에서도 안전지침이 잘 지켜져야 한다"며 "안전지침을 어기는 업체나 학교 등의 기관에 대해 엄격한 처벌과 제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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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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