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코다 자매' 고지원, 8언더파 몰아치고 단독 선두.."언니 우승이 자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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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 한 아우는 없다'.
이날 전반 9개홀에서 버디 4개, 후반 9개홀에서도 버디 4개를 솎아낸 고지원은 "언니의 우승 모습을 보고 자극을 많이 받았다. 나도 더 빨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골프에 대한 열정이 더 불탔다"고 밝혔다.
'라이프 베스트'를 달성한 고지원은 첫 우승과 함께 신인왕 경쟁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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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제주, 김인오 기자) '형만 한 아우는 없다'. 아우가 아무리 뛰어나도 형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뜻의 속담이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19세 고지원은 이 속담을 넘어서기로 다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버디 쇼'를 펼쳤다.
고지원은 13일 제주도 제주시에 있는 더 시에나CC(파72)에서 열린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았다.
무결점 플레이로 8언더파 64타를 적어낸 고지원은 이정민(5언더파 67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고지원은 지난해 KLPGA 점프투어(3부 투어)와 드림투어(2부 투어)를 거쳐 초고속으로 정규 투어 출전권까지 따냈다.
하지만 1부 무대는 달랐다. 지난 5월 E1 채리티오픈 11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고, 최근 3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다.
시즌 개막 전 2살 많은 친언니 고지우와 함께 '한국의 코다 자매'라는 별칭을 얻으며 기대를 모은 바 있어 상실감은 더 깊었다.
생애 첫 우승컵은 언니 고지우가 먼저 안았다. 2주 전 맥콜 모나 용평오픈에서 기다리던 우승을 쐈다. 고지원은 언니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무장했다. 고향 제주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목표로 열심히 땀을 흘렸다.
이날 전반 9개홀에서 버디 4개, 후반 9개홀에서도 버디 4개를 솎아낸 고지원은 "언니의 우승 모습을 보고 자극을 많이 받았다. 나도 더 빨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골프에 대한 열정이 더 불탔다"고 밝혔다.
'라이프 베스트'를 달성한 고지원은 첫 우승과 함께 신인왕 경쟁 대열에 합류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슈퍼 루키'로 황유민, 김민별, 방신실 등이 자주 언급되는 것도 자극이 됐다.
고지원은 "언니의 우승만큼 다른 신인 친구들의 활약도 신경이 쓰였다"며 "모두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사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나도 껴서 '빅4'가 되면 좋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치르고 돌아온 이소미는 4언더파 68타로 박지영, 마다솜, 이승연 등 7명의 선수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소미와 함께 US여자오픈을 다녀온 박민지는 4오버파 76타로 하위권에 밀렸다. 둘째날 우선 과제는 컷 통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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