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첫 추경예산안 편성…건전재정·민생안정에 방점

이창재 2023. 7. 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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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올해 2천622억원 규모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시는 그동안 통상적으로 상반기 중 1회 추경예산을 편성해 왔으나, 이번 추경은 이례적으로 하반기에 편성했다.

대구시는 전례 없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선8기 건전재정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면서 민생안정과 지역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법정 경비와 대구 미래 발전을 위한 필수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 이번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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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채 발행 없이 고강도 재정 다이어트로 재원 마련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홍준표)는 올해 2천622억원 규모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시는 그동안 통상적으로 상반기 중 1회 추경예산을 편성해 왔으나, 이번 추경은 이례적으로 하반기에 편성했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이는 상반기 지속된 경기둔화와 복합 경제위기로 인한 지방재정 악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구시는 부동산 거래 절벽으로 취득세가 전년 같은기간(5월 말 기준)과 비교해 1천200억원 이상 감소하는 등 세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전례 없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민선8기 건전재정 기조를 흔들림 없이 유지하면서 민생안정과 지역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법정 경비와 대구 미래 발전을 위한 필수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기 위해 이번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대구시 제1회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 1천795억원(2.1%), 특별회계 827억원(3.8%)이 각각 증액됐다.

주요 재원은 ▲지방교부세 1천428억원 ▲국고보조금 351억원 ▲세외수입 360억원 등이며, 고강도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1천471억 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본예산 편성에 이어서 이번 추경 예산안에도 신규 지방채를 한 푼도 발행하지 않고 세출예산을 편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빚을 내서 경기를 부양하는 포퓰리즘식 예산 편성은 결국 지방재정을 더욱 악화시키는 길"이라면서 "이번 추경은 건전재정 기조 아래 오직 시민들과 대구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사업들만 편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제위상도 높아지고 부동산 경기도 2월을 기점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이번 추경을 통해 어려운 민생을 지원하고 지금의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하반기에는 틀림없이 시민 생활과 지역 경기에 새로운 활기가 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구시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제302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3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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