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이재명 체제 내년 총선까지 간다"

이창재 2023. 7. 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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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13일 내년 총선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통채널 '청년의 꿈'을 통해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이재명이 총선까지 당대표직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3명 중 누가 적합하다고 보느냐"는 질의에 "이재명 체제가 붕괴될 수 있을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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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채널 '청춘의 꿈'…"친박계 출마 무소속으로 당선되면 된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13일 내년 총선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통채널 '청년의 꿈'을 통해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이재명이 총선까지 당대표직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 이낙연, 정세균, 김부겸 3명 중 누가 적합하다고 보느냐"는 질의에 "이재명 체제가 붕괴될 수 있을까?"라고 답했다.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는 의미가 담긴 뜻으로 풀이됐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앞서 홍 시장은 지난 2월 이 대표가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한 것을 겨냥, "(이 대표가) 자리를 유지하려는 '배수의 진'을 친 것으로, 이 대표는 절대 자리에서 물러날 사람이 아니고 권력을 향한 의지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홍 시장은 또 '한 정당에 오래 계신 분으로서, 역대 당명 중에 뭐가 제일 좋다고 보는가'라는 또 다른 질문에는 자신이 대표와 원내대표로 있었던 '한나라당'을 꼽았다.

"친박(친 박근혜)계 TK 좌장 최 모 씨의 '보수 대통합 연합군'에 대해 어떻게 평하냐"는 물음에는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당선되면 된다"고 했다.

이와관련, 홍 시장은 지난 3일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에서 대구·경북에 친박들이 무소속으로 나와본들 되기는 어렵다. 그사람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건재할 때 경쟁력이 있었지, 자생적인 경쟁력이 있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에서 제기하는 신당 창당설에 대해 홍 시장은 "신당을 창당하려면 주도세력에 대선 주자가 있어야 한다. 대선 주자 없는 신당은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며 "흥미 삼아, 노리개 삼아 하는 얘기이지 파괴력이 없다"고 단언한 바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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