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에 최대 88.5㎜…경기지역 침수 등 26건 피해 신고

송용환 기자 2023. 7. 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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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26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47.9㎜로 기록됐다.

한때 오산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이날 오후 12시30분을 기점으로 호우주의보로 하향 발령됐다.

지역마다 현재 시간당 30~80㎜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경기도 재난상황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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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강수량 47.9㎜…경기도재난본부 '비상 1단계' 대응
간밤에 기압골의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린 10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한강 상류 팔당댐에서 수문 개방으로 물이 방류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좁은 지역에 강하게 내리는 비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2023.7.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현재까지 26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47.9㎜로 기록됐다.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곳은 구리로 88.5㎜로 파악됐다. 이어 시흥 75㎜, 오산 71.5㎜, 광명 70.5㎜, 부천 32㎜ 순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시설물과 관련된 피해는 26건이 119에 접수됐다.

26건은 △도로장애 14건 △주택침수 3건 △간판 떨어짐 2건 등이다.

한때 오산지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이날 오후 12시30분을 기점으로 호우주의보로 하향 발령됐다. 이로써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특히 북한 황해지역 등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경기 북부지역 임진강, 한탄강 등의 수위가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빗줄기는 더욱 강해져 14일에는 더욱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지역마다 현재 시간당 30~80㎜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경기도 재난상황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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