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중기청장, 엔디티엔지니어링 찾아…"해외판로 확대 지원"

비파괴검사 전문 기업서 항공부품·친환경에너지로 다각화
위성발사체 추진제탱크 국산화 등 기술력 우수 '유망 기업'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중소벤처기업부 최열수(앞쪽)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13일 창원 소재 엔디티엔지니어링㈜을 방문해 임기현 대표와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경남중기청 제공) 2023.07.1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최열수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13일 창원 소재 엔디티엔지니어링을 방문해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엔디티엔지니어링㈜은 국내 유일의 자동 비파괴 검사설비 종합제작업체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으로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고,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이다.

엔디티엔지니어링㈜은 비파괴 검사기기 대리점으로 시작해 수입하던 유럽 제품을 20년간 노력해 100% 국산화에 성공해 수천억 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었고, 현재 국내시장 점유율 80%로 자사 브랜드를 달고 수출하는 성과도 창출했다.

그동안 글로벌 경기침체,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500억 원대 매출이 반토막이 나는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다시 우뚝설 수 있었던 것은 일찍부터 사업 다변화를 추진한 때문이다.

엔디티엔지니어링㈜은 1996년부터 항공기부품 가공·조립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대한항공과 협력으로 항공기 이·착륙 시 하중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BL제로 코드'와 '사이드 피팅'을 각각 2017년과 2019년에 국산화하는 데 성공해 미국 보잉사 등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에 공급하고 있다.

2021년에는 과기정통부 주도사업인 총 320억 원 규모의 소형위성 발사체용 추진제 탱크 국산화 개발의 주관기관 사업자로 선정되어,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대학교 등과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2026년까지 추진되는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 일환의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사업 분야를 우주항공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 개발한 '무전원 태양광 스마트 재난방재시스템'은 무전원 무선전용망으로 별도의 전기 및 통신망이 필요 없고, 재해로 인한 네트워크망 손실이 없는 무선전용망을 구축하여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탄소중립(100% 무전원방식) 등으로 시민의 생명보호와 안전한 생활환경 확보에 중점을 둔 제품으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에 대한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엔디티엔지니어링㈜는 자동 비파괴검사 설비 제작 기업으로 출발해 항공부품 제작 및 친환경에너지 사업으로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재난방재용 스마트 보안등, 무인정찰기, 그래핀PCT 발열필름, 에어로스퀘어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임기현 대표는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을 수행하면서 공통격벽 추진제탱크 생산라인을 구축하여 제조공정과 장비의 국산화 개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우주발사체뿐만 아니라 항공기구조물과 전기차 프레임 섀시 제작, 친환경선박의 경량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확대 적용하여 매출 증대는 물론, 국산화로 인한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열수 청장은 엔디티엔지니어링㈜의 미래 성장계획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파이오니아 사업 생산라인과 항공가공사업장을을 둘러보았다.

최 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엔디티엔지니어링㈜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내 인재 육성을 통해 자체 보유 기술과 미래 먹거리 아이템을 접목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확대 적용함으로서, 제품과 장비의 국산화를 이루어 한국경제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떠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한국을 넘어 해외 진출을 순항할 수 있도록 수출유관기관들과 협조하여 해외 판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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