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손목 부상' 러셀 방출…3년 만에 또 불명예 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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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손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을 방출했다.
키움 구단은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러셀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020년 테일러 모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에 합류한 러셀은 부진한 성적으로 재계약에 실패했다.
키움은 "러셀을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조속히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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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손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을 방출했다.
키움 구단은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러셀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러셀은 키움에서만 두 번이나 불명예스럽게 떠나게 됐다.
2020년 테일러 모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에 합류한 러셀은 부진한 성적으로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키움과 계약하며 3년 만에 다시 KBO리그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또 실패를 경험했다.
러셀은 이번 시즌 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6 4홈런 42타점 2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39의 성적을 거뒀다. 4월 한 달 간 타율 0.342 24타점 10득점으로 펄펄 날았으나 5월부터 페이스가 떨어졌다.
지난달 중순부터는 왼쪽 손목 부상으로 팀에 보탬도 되지 못했다. 지난 6월16일 한화 이글스전을 끝으로 개점휴업 상태다.
전반기 막바지 6연패를 당하며 9위로 추락한 키움은 러셀의 회복 속도가 더디자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다. 키움은 "러셀을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조속히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키움의 외국인 선수 교체는 시즌 2번째다. 앞서 키움은 지난달 왼쪽 내전근 부분 파열로 장기 부상을 당한 에릭 요키시를 내보대고 이안 맥키니를 영입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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