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폴란드서 “호우 총력대응체계 가동…인명피해 없게 하라”

박태진 2023. 7. 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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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국내 집중호우 상황에 대해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해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대처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총리가 중심이 돼 행정안전부,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지자체 등이 강력 대응체계를 가동해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대처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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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에 범정부적 총력 대응 지시

[바르샤바=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국내 집중호우 상황에 대해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해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대처해달라”고 지시했다.

폴란드를 공식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바르샤바 쇼팽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한덕수 국무총리로부터 전화로 상황을 보고받은 뒤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총리가 중심이 돼 행정안전부,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지자체 등이 강력 대응체계를 가동해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대처해달라”고 했다.

특히 “이미 장마가 시작돼 지반이 약해져 적은 비에도 산사태가 발생하기 쉽고, 최근 야간에 비가 집중되면서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면서 야간 긴급 대피가 가능하도록 경보·대피 체계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대처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집중호우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 등에 대해 즉시 조사를 실시해서 누락된 곳이 없도록 촘촘하게 피해 지원을 실시하되, 출하 지연 등으로 농작물 가격의 폭등이 없도록 수급 안정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재난 상황에서는 다소 과하리만큼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7월 말까지 집중호우 계속될 수 있으므로 방재 당국에서는 그동안의 헌신 헛되지 않도록 사명감 갖고 마지막까지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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