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연구시설 '글로벌캠퍼스' 제주 유치 탄력 받나

이정민 기자 2023. 7. 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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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의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에 함께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KAIST의 연구시설 개념인 글로벌캠퍼스 제주 유치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달 21일 열린 '2023년 상반기 제주도-JDC 정례협의회'에서 KAIST 글로벌캠퍼스 제주 유치를 위한 행정 및 제도적 지원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가 이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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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주도-KAIST-JDC 기관장 간담회
제주 거점 각종 연구·협력사업 등 논의
3개 기관 “글로벌 허브 기대” 한 목소리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13일 제주도청 본관 탐라홀에서 양영철(왼쪽부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이광형 KAIST 총장,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07.13. 73jmle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의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에 함께 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도청 본관 탐라홀에서 ‘도-KAIST-JDC 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영훈 지사, 이광형 KAIST 총장, 양영철 JDC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KAIST의 과학기술 역량과 제주가 지닌 경관 및 영어교육도시 등의 장점을 연계, 연구·교육 등의 분야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를 거점으로 자연과학 이론연구, 첨단 모빌리티 등 융합연구, 글로벌 학술교류를 비롯한 여러 방면의 협력사업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에 따라 KAIST의 연구시설 개념인 글로벌캠퍼스 제주 유치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달 21일 열린 ‘2023년 상반기 제주도-JDC 정례협의회’에서 KAIST 글로벌캠퍼스 제주 유치를 위한 행정 및 제도적 지원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가 이뤄진 바 있다.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13일 제주도청 본관 탐라홀에서 ‘제주도-KAIST-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기관장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3.07.13. 73jmle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도와 JDC는 서귀포시 소재 영어교육도시 등 교육환경 여건을 활용, KAIST의 글로벌캠퍼스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캠퍼스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KAIST 측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3개 기관은 모두 제주 유치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지사는 이날 “국내 최초 사례인 제주영어교육도시는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는 산실”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KAIST가 미래 신산업 육성 정책에 역점을 둔 제주와 협력하면 제주가 글로벌 석학 허브의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광형 총장도 “국제적 교육과 정주여건이 조성된 영어교육도시 내 글로벌 연구 및 교육 사업에 제주와 함께 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KAIST가 보유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내 주력산업과 연계가 이뤄지면 세계적 석학만 아니라 기업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연구·교육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양영철 이사장은 “KAIST와 도, JDC의 협력 사업을 통해 자연과학과 첨단기술 분야에서 제주에 특화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KAIST와의 협력 모델이 제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지역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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