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제주중학교 일일 강사로 나서... "기본을 갖추고 긍정적인 마음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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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구자철(34)이 제주중학교 학생들의 멘토로 강단에 섰다.
자신이 프로선수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본기'와 '긍정적인 마음'을 학생들에게 심어줬다.
구자철은 프로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이고, 축구에 미치는 것이다"며 "나는 지금도 초등학교 5학년 때 축구를 시작할 당시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절대 잊지 않으려 하고 있다. 또 그 열정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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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구자철(34)이 제주중학교 학생들의 멘토로 강단에 섰다. 자신이 프로선수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본기'와 '긍정적인 마음'을 학생들에게 심어줬다.
13일 구단 측에 따르면 구자철은 전날 오전 9시부터 한 시간가량 제주중학교 도서관에서 진행된 '다양한 직업인과의 만남' 프로그램에 강사로 나섰다. 이날 5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중에는 제주 15세 이하(U-15) 팀 선수들도 다수 포함돼 귀를 쫑긋 세웠다.
구자철은 강연에서 자신의 축구 이야기를 전달했다. 구자철은 프로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이고, 축구에 미치는 것이다"며 "나는 지금도 초등학교 5학년 때 축구를 시작할 당시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절대 잊지 않으려 하고 있다. 또 그 열정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축구를 시작하게 된 동기, 프로선수가 되기 위해 준비한 과정, 보람을 느낄 때와 힘들었던 순간, 유럽 리그 생활 적응 과정 등을 이야기했다.
구자철은 강연이 끝난 뒤에도 학생들의 질문에 성심껏 답했다. 그는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본기를 갖추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신감까지 생기게 된다. 긍정적인 생각을 계속 스스로에게 심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번 하기로 마음먹은 일은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당초 계획에 없던 사인과 기념 촬영까지 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구자철은 강연을 마친 뒤 "꿈과 희망을 선사하러 왔는데 내가 더 힘을 받고 돌아간다.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우리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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