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금속 공예관' 12월 개관

공모 거쳐 259건 접수한 뒤 '신라금속 공예관' 최종 결정
공예전시관과 공방, 판매장 갖춘 '테마 공원' 조성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사업'의 공식 명칭이 '신라금속 공예관'으로 최종 결정됐다.

경북 경주시는 신라금속 공예기술 복합문화공간 명칭을 '신라금속공예관'로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오는 12월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라금속의 특성을 함축하고 일반인들이 부르기 편한 명칭을 찾기 위해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달 19일부터 28까지 10일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에는 총 259건이 접수돼 1차 심사를 거쳐 10건이 후보로 선정됐다.

이후 명칭선정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신라금속공예관'으로 최종 확정했다.

'신라금속공예관'은 신라의 금속공예와 공간이라는 뜻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기억하기 쉬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경주신라금속공예관과 경주금빛공예마루, 장려상은 신라금속공예체험관과 경주신라금속공예전시관이 각각 선정됐다.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사업은 19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말까지 축구장(7140㎡) 3.5배 넓이인 2만4770㎡ 부지에 추진하고 있다.

공예전시관과 작가공방, 체험공방, 판매장, 다목적실로 구성돼 있으며, 야외는 잔디마당, 황금 테마정원, 팜파스 정원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갖춘 테마 공원으로 조성한다.

경주시는 신라금속 공예지국이 문을 열면 지역 공예인과 신진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마련해 공예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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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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