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잘' 신혜선의 원맨쇼, 1인18역 연기로 하드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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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혜선이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통해 '연기 만렙'의 내공을 보여주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극본 최영림 한아름, 연출 이나정)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다.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진 세계관에서 신혜선은 천 년에 걸친 다양한 인생 덕분에 경험치도 지혜도 상당한 인생 19회차를 한계 없는 연기력으로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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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신혜선이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통해 '연기 만렙'의 내공을 보여주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극본 최영림 한아름, 연출 이나정)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판타지와 로맨스는 물론 천 년 전생을 오가는 세계관을 그리는 만큼 진지한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한순간 코미디로 바뀌는 등 분위기 전환이 전광석화처럼 이어진다. 그런 분위기 전환에 최적화된 캐릭터는 신혜선이 맡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이다.
아직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첫 번째 생을 시작으로 고려 무사로 살았던 인생 5회차, 동유럽 양치기 소녀로 살았던 인생 6회차, 조선 임진왜란 때 아이를 잃은 엄마였던 인생 10회차, 스페인 플라멩코 댄서로 살았던 인생 14회차는 물론 문서하(안보현)의 죽은 첫사랑 윤주원(김시아)으로 살았던 인생 18회차까지.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진 세계관에서 신혜선은 천 년에 걸친 다양한 인생 덕분에 경험치도 지혜도 상당한 인생 19회차를 한계 없는 연기력으로 그리고 있다.
문서하에게 노 브레이크 직진할 때는 그를 잘 알고 지냈던 만큼 늘 여유만만하고 확신에 찬 매력을 선보이다가도, 자신의 심기를 건드리는 이에게는 고려 무사를 연상시키는 날카로운 눈빛과 강단 있는 말투로 카리스마를 뽐내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또한 전생의 엄마(강명주)와 재회를 상상할 때는 깊은 슬픔과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을 화면에 담아냈고, 18회차 전생 윤주원을 죽인 현생의 아빠 반학수(백승철)에게는 분노, 혐오, 미움, 체념 섞인 절규를 내뱉어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 마치 신혜선이 1인 18역을 직접 연기하듯 천 년 전생을 관통하는 미친 열연은 시청자의 혀를 내두르게 하기 충분했고, 신혜선의 극 중 표현대로 자신에게 입덕하게 만들었다.
이에 시청자의 반응 또한 뜨겁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혜선이 탁월한 연기력으로 보여주는 놀라운 흡입력을 극찬하며 드라마를 향한 기대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이번 생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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