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외교장관회담… K-9 자주포 등 방산협력 논의

노민호 기자 2023. 7. 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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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이 13일 양국 간 방산협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장관과 자이샨카르 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인도 외교장관회담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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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간 협력 지속 발전·확대… 北도발엔 단호한 대응"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 (공동취재) 2023.7.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자카르타=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이 13일 양국 간 방산협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장관과 자이샨카르 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인도 외교장관회담에 임했다.

우리 외교부에 따르면 한·인도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이 방산협력은 물론, 디지털·바이오헬스·우주를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 및 안정적인 국제 공급망 유지·확보 등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군은 지난 2017년 12월 우리 방산업체와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 100문을 구매하는 계약을 맺고 2021년까지 도입을 완료했고, 현재는 추가로 100문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진행 중이다.

한·인도 양측은 "앞으로도 양국이 공유한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지속 확대해간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양측은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을 통해 공급망 회복력 증진 등 호혜적 혜택을 창출해가기로 했다고 우리 외교부가 전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자이샨카르 장관에게 인도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합당한 관세 부과 기준이 적용되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두 장관은 북한의 전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맞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 또한 거듭 강조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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