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에 상반기 카드 혜택 ‘마트·편의점’ 인기 늘어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2023. 7. 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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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소비자들은 카드를 선택할 때 생활비와 관련된 혜택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소비자들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통신비 혜택에 가장 관심이 많았는데, 올들어선 마트·편의점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에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려는 경우도 크게 늘었다. 고물가에 고금리까지 겹치며 생활비 부담이 커지자 필수 생활비와 연관성이 큰 혜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13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2023년 상반기 신용카드 검색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들어 6월 25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내 ‘혜택별 검색’ 횟수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카드소비자들이 검색한 카드혜택 중 1위는 단연코 ‘통신’이었다. 통신이 10.7%를 차지하며 1등을 기록했다. 통신 혜택은 지난해 상반기에도 전체 검색량의 12.2%를 차지했을 정도로 카드 선택때 가장 관심이 많은 항목이었다.

마트·편의점이 9.6%로 뒤를 이었다. 교통이 9.3%, 쇼핑 9.2%, 주유 8.8%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는 쇼핑이 10.3%, 마트·편의점 10.0%로 2,3위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쇼핑이 4위로 내려가고 마트·편의점은 한단계 올라왔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검색이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모두 여행과 관련한 혜택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여행이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건 ‘공항라운지’ 혜택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검색량이 213% 증가했다. ‘항공마일리지’ 138%, ‘여행·숙박’도 95% 증가했다.

눈에 띄는 것은 ‘공과금·렌탈’ 혜택 관련한 항목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검색량이 74% 증가해 여행·항공마일리지 혜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이 예고되면서 해당 혜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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