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갤럭시 닮았네 北 신형 스마트폰 '삼태성8' 첫 등장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7. 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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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한에서 사용되는 스마트폰 가운데 최신 모델로 추정되는 기종인 '삼태성8'(사진)이 관영매체에 등장했다.

지난 12일 북한 조선중앙TV에서 방영한 휴대전화 안전 사용 안내 프로그램에서 삼태성8이라는 명칭의 스마트폰 모습이 포착됐다. 방송 영상을 살펴보면 해당 기종은 안드로이드 계열 운영체제(OS)를 사용하며 여러 색깔로 출시된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렌즈는 후면에 2개, 전면에 1개가 장착돼 있었다. 해당 기종의 구체적인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동안 북한에서는 △평양타치(터치) △아리랑 △진달래 △마두산 △푸른하늘 등의 스마트폰과 '삼지연' 태블릿PC 등을 사용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삼태성8은 처음 공개된 기종이다. 해당 모델에 앞선 삼태성 계열 스마트폰이 존재하는지는 불투명하다. 삼태성은 큰곰자리에 있는 자미성을 지키는 별을 이르는 천문 용어다. 대표적인 한국산 스마트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은하)' 이름과 의미가 공교롭게 겹친다. 북한의 국어대사전 격인 '조선말대사전'에 따르면 삼태성은 항일무장투쟁 시기 세 개의 밝은 별이라는 뜻으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 주석의 첫 부인인 김정숙을 의미한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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