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국에 많은 비 예보…인명피해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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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고, 특히 수도권은 2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사전 대피와 통제를 확실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가장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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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수준 대응, 피해 못 막아" 대책 보완 주문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고, 특히 수도권은 2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사전 대피와 통제를 확실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가장 염두에 둬야 할 것은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지는 집중호우에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으로 점검회의와 긴급지시를 통해 관계부처에 철저한 대처를 주문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15일까지 충남과 전북에 최대 400㎜ 이상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폴란드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총리가 중심이 돼 행정안전부, 산림청, 소방청,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이 총력 대응 체계를 가동해 무엇보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대처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 총리는 회의에서 "반지하주택 및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하천변 급류 휩쓸림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며 구체적 지시를 내렸다.
또 산사태와 급경사지 붕괴 우려도 언급하며 "조금이라도 위험이 있다면 신속하게 사전대피 명령을 발동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아울러 "극한호우와 같은 위험 기상이 일상화됐다. 과거 수준의 대응으로는 더 이상 피해를 막을 수 없다"며 "기후변화 시대에 맞는 위험 예측과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해부터 '기후변화 대비 재난관리체계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행정안전부에서 검토해 적극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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