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3.5% 동결···"긴축 기조 유지"

2023. 7. 13. 17: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보라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습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13일) 오전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보도에 서한길 기자입니다.

서한길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했습니다.

한은은 오늘(13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위원 만장일치로 현재의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한은은 이번 결정에 대해 물가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8월 이후 다시 3% 수준으로 물가가 높아지는 등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주요국의 통화정책, 가계부채 흐름도 지켜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동결된 기준금리는 오늘까지 4번 연속으로 동결됐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번 금리 인상기의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전했습니다.

녹취>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금융통화위원) 모두 3.75%로 가져갈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열어놔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추가 인상 필요성은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를 점검하면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선 수출 감소세가 둔화하고 성장 부진이 완화된 데다 예상보다 높은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져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인 1.4%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한편 기준금리 동결에 따라 미국과의 금리 차는 역대 최대 수준인 1.75%p로 유지됐습니다.

KTV 서한길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