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정기검사 '새울 1호기' 임계 허용…잔여검사

핵심요약

새울 1호기, 지난 4월부터 정기검사…오늘 임계 허용
85개 항목 검사 결과, 원자로 임계 안전 확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4월 16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새울 1호기의 임계를 13일 허용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발생,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를 말한다.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총 97개 항목 중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5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향후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2월 원안위가 원전 해수여과망 설비에 기술기준 불만족 앵커볼트를 사용한 점을 확인한 이후 새울 1호기에서도 해수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회전여과망 설비 등에서 기술기준에 규정되지 않은 유럽 기준의 부착식 앵커볼트가 시공된 것이 확인된 바 있다.

이에 현장시험 등을 통해 동 앵커볼트의 건전성과 성능을 확인, 회전여과망 설비고장 가능성 및 안전기능 유지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음 1주기 운전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정기검사에서 진행되는 비상디젤발전기(총 2대 중 1대) 성능시험(24시간 연속운전) 과정에서 발전기 냉각 설비(냉각팬) 부착부위의 용접불량으로 손상(균열)이 발생했고, 손상 설비를 신품으로 교체하고 성능시험을 통해 건전성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새울 1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12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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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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