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X주지훈, 브로맨스 터졌다…'비공식작전' 석세스!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2023. 7. 1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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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이 현실 절친의 무르익은 브로맨스로 '비공식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연출자 김성훈 감독과 두 주연 하정우, 주지훈이 참석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

이번 '비공식작전'에서 하정우는 있는 건 배짱뿐인 '흙수저' 외교관 민준 역할을, 주지훈은 난리통인 레바논에 남은 유일한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 캐릭터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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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사진=쇼박스

배우 하정우와 주지훈이 현실 절친의 무르익은 브로맨스로 '비공식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선 영화 '비공식작전'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연출자 김성훈 감독과 두 주연 하정우, 주지훈이 참석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 1986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한국 대사관의 도재승 외교관이 납치된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각색했다.

이에 '비공식작전'은 당시 레바논을 모로코 로케이션으로 구현하며 이국적인 볼거리와 스펙터클한 액션 등 쫄깃한 재미를 자랑한다.

특히 믿고 보는 흥행 조합으로 일찌감치 기대감을 자아낸 바. 김성훈 감독은 하정우와 2016년 영화 '터널'로 협업, 7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었다. 주지훈과는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을 함께했다. 하정우와 주지훈 또한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 시리즈의 쌍천만 흥행을 이끈 주역으로 다시 한번 뭉치며 예비 관객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번 '비공식작전'에서 하정우는 있는 건 배짱뿐인 '흙수저' 외교관 민준 역할을, 주지훈은 난리통인 레바논에 남은 유일한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 캐릭터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김성훈 감독은 "'킹덤'을 연출할 때 '비공식작전'의 실화를 처음 접했는데 너무 흥미로웠다. 대한민국 최초로 외교관이 납치되었다가 사라지고, 결국은 20개월 만에 무사히 돌아왔다는 해피엔딩을 베이스로 갖고 있다. 과정이 어쨌든 어떻게 무사히 돌아오셨는데 그 사이에 건너뛴 과정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어떻게'가 너무 궁금해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워보고 싶었다. 이 궁금증을 어둡지 않고 관객들이 편히 볼 수 있도록, 영화적 쾌감을 극대화한 방향으로 바라보고 찍었다. 구하려는 이야기 안에 서스펜스, 유머, 액션 등을 모두 극대화해 담으려 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실화 사건을 소재로 한 만큼 보다 신중하게 접근한 김성훈 감독. 그는 "'비공식작전'을 만들기 전, 도재승 외교관에게 사전에 동의를 구하고 말씀을 들었다. 근데 본인의 이야기가 부각되는 것에 다소 부담감을 갖고 계셨다. 그래서 노출을 최소화했고, 그 분을 구하는 과정에 있어서 창작된 영화라는 말씀을 드렸다. 여기에 동의해 주셨고 작품을 허락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하정우와 주지훈은 '찐친' 케미를 내세우며 흥미를 자극했다. 하정우는 "모로코에서 촬영하여 강제 합숙을 하다 보니 감독님, 주지훈과 이야기할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사적인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다른 작품에 비해 더욱 좋은 케미가 작용할 수 있었던 거 같다. 김성훈 감독님의 현장은 막내 스태프까지 의견을 내는 공동 작업이라, 그런 부분에서 더 시너지 효과가 발휘됐다. 외국 배우까지 포함하여 모두 좋은 앙상블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지훈 역시 "하정우 형, 감독님과 촬영 끝나고 쉬는 날에도 같이 밥 먹고 산책하는 시간을 보냈다. 서로 호흡을 나누는 시간을 아주 많이 함께하다 보니 영화에도 잘 드러난 것 같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는 "판수가 액션보다 리액션이 많은 캐릭터라 생각한다. 주도하기보다는 주도되어 있는 판에서 놀아야 하는 입장이었는데 감독님과 하정우 형이 훨씬 넓은 해석으로 제가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판을 만들어주셨다. 덕분에 아주 재밌었다. 어려운 촬영이었음에도 고되고 힘들다는 기억보다 재밌고 익사이팅했다. 친구들과 피크닉 갔던 그런 느낌으로 남아있는 굉장히 행복한 현장이었다"라고 말했다.

'비공식작전'은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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