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북도당 "박순득 경산시의장 '엉터리 해명'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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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13일 오전 열린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 이날 오후 발표한 '논평'을 통해 "원전 오염수가 아이 오줌인가, 박 의장의 엉터리 해명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논평은 "박순득 의장의 이번 해명은 사실에 기반하고 있지 않으며, 원전 핵 오염수를 '아이 오줌'에 비유함으로써 경산시민과 국민들이 느끼고 있을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한 엉터리 해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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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13일 오전 열린 박순득 경산시의회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 이날 오후 발표한 ‘논평’을 통해 “원전 오염수가 아이 오줌인가, 박 의장의 엉터리 해명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당은 논평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 질문에 ‘하류에서 꼬마가 목욕을 하고 있는데, 상류에서 누가 오줌을 누고 있습니다. 인체에 해롭습니까. 안 해롭습니까. 무해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변해) 원전 오염수를 아이 오줌에 비유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논평은 “인류의 미래와 해양생태계에 치명적 문제를 야기할 원전 핵 오염수 해양방류를 전 세계가 반대하고, 대한민국 국민 84%가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 오염수를 방류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듯 아이 오줌 정도로 인식하는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2년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규탄 및 철회 촉구 결의문’을 대표발의해 강력히 반대했던 박 의장(당시 경산시의원)이 이제 와서 입장이 바뀐 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경원 의원이 본회의 이틀 전에 박 의장에게 원고를 제출하고 2년전 결의대회 사진과 결의문을 영상자료로 송출하기로 협의했으나 박 의장이 본회의 2분전 ‘영상을 틀지말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 이번 사태의 핵심”이라면서 “사전 합의사항을 본회의 2분전에 파기한 것은 박 의장의 불법행위며 의회폭거”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논평은 “박순득 의장의 이번 해명은 사실에 기반하고 있지 않으며, 원전 핵 오염수를 ‘아이 오줌’에 비유함으로써 경산시민과 국민들이 느끼고 있을 사태의 심각성을 외면한 엉터리 해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b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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