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순자 의정부교육청 교육장, “코로나 피해 3, 4학년 기초학력 향상에 맞춤형 지원”
원순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이 13일 하반기 의정부교육지원청 정책을 안내하는 기자간담회를 했다.
원 교육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피해자인 초등 3, 4학년생들을 위해 학습, 체육 활동, 사회성 지원 등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 상황에 관한 질문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수업으로 초등학교 3-4년생들이 학습, 신체 건강, 사회성, 심리‧정서 등 결손이 가장 많다”며 이같이 답했다.
원 교육장은 이들을 위해 도 교육청이 발달 단계에 맞게 마련한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 더(T‧H‧E) 자람 프로젝트를 지난 4월부터 일선학교에서 시행하고 있고 교육지원청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초학력 부진학생에 대해선 학습진단, 요인분석, 향상도 검사, 맞춤형 피드백, 방학 집중 캠프를 통해 학습 공백 없이 맞춤형 기초학력 신장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 조사결과 초등학교 3학년생의 기초학력 부진 비율은 초등 전체 평균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원 교육장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등의 흡연행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일선학교와 협의해 흡연이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얼마나 해로운지 등 다양한 흡연예방·금연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의정부시가 지역민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일선 학교운동장 개방사업을 추진하는 것관 관련 “개방을 원칙으로 하지만 학생과 학교시설의 안전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시범적으로 특정학교를 운영해 보고 문제점을 파악한 뒤 확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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