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트론 투자 5년만에 하나증권, 3배 차익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3. 7. 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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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했던 3차원(3D) 검사 장비 제조·판매 업체 펨트론에 대한 자금 회수로 원금 대비 3배 가까운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보유 중이던 코스닥 상장사 펨트론 지분 56만3709주를 지난해 말부터 700여 차례에 걸쳐 장내에서 모두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 5.3%를 보유한 펨트론의 2대 주주였다.

하나증권은 2018년 9월 비상장사였던 펨트론의 상환전환우선주와 보통주에 약 22억원을 투자해 5%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했다.

하나증권의 투자 단가는 주당 3800원대로 알려졌다.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하면서 하나증권은 약 81억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보인다. 평균 단가는 주당 1만4000원 수준으로 투자 원금 대비 3배에 가까운 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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