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닫은 종합건설사 12년만에 최대

김유신 기자(trust@mk.co.kr) 2023. 7. 13. 17: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전국 248곳 폐업

올해 상반기에 폐업한 종합건설사가 248곳으로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7월 월간 건설 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6월 폐업한 종합건설기업은 248곳으로 2011년(310곳)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6월 종합건설기업 폐업 건수는 5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건 늘었다. 지난해 종합건설기업 폐업 건수는 월평균 30건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이보다 10여 건 늘어난 41건으로 집계됐다. 종합건설사는 전문건설업체에 하도급을 주는 원도급사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건설사가 여기에 해당한다. 종합건설사 폐업 건수가 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건설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산연은 올해 상반기 건설 경기 상황이 12년래 가장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높은 공사비와 수주·신규 공사 착공 감소로 여전히 중소·중견사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전국 공사 진행 물량이 정점을 지나 상승세가 하락하고 있고, 건설 취업자 수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신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