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기본급 9만원 인상 임협안 첫 제시…노조는 거부

김근주 2023. 7. 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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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13일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기본급 9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을 포함한 첫 교섭안을 노동조합에 제시했다.

노사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기본급 인상과 성과금 지급, 격려금(약정 임금 100%+50만원) 등을 노조 측에 제시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여름휴가 전 교섭을 타결하려면 사실상 다음 주 중 제시안이 다시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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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금·격려금 지급안 등도 내놔…노조 "조합원 기대 못 미쳐"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제공]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13일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기본급 9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을 포함한 첫 교섭안을 노동조합에 제시했다.

노조는 조합원 기대에 못 미친다며 거부했다.

노사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열린 16차 교섭에서 기본급 인상과 성과금 지급, 격려금(약정 임금 100%+50만원) 등을 노조 측에 제시했다.

휴양시설 운영을 위반 특별 예산 20억원, 우수 조합원 해외 연수 등도 담았다.

그러나 노조는 이 제시 내용이 부족하다며 추가 제시안을 요구하며 이날 교섭을 마무리했다.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여름휴가 전 교섭을 타결하려면 사실상 다음 주 중 제시안이 다시 나와야 한다.

노사는 5월 16일 상견례 이후 임금 인상 규모를 두고 가장 큰 이견을 보여왔다.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이며, 지난 12일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해 3시간 부분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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