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여자 몸이 왜 저래?”…뱀 5마리 속옷서 ‘꿈틀’ 中세관 적발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3. 7. 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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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안에 뱀 5마리를 숨겨 국경을 통과하려던 중국 여성이 세관에 적발됐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선전 국경을 관리하는 세관은 지난달 말 선전시 푸톈항에서 체형이 특이한 여성을 발견했다.

여성을 적발한 세관원은 "여성의 가슴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해 검문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세관은 계도 목적으로 이같은 적발 사례를 공식 위챗 채널에 게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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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강 세관)

속옷 안에 뱀 5마리를 숨겨 국경을 통과하려던 중국 여성이 세관에 적발됐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선전 국경을 관리하는 세관은 지난달 말 선전시 푸톈항에서 체형이 특이한 여성을 발견했다.

홍콩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이 여성이 검문소를 막 지나려 할때 세관원은 그를 붙잡아 세웠다.

검문을 실시한 결과, 브래지어 안에서 모두 5마리의 살아있는 뱀이 나왔다.

이 여성은 뱀을 한 마리씩 스타킹에 넣은 뒤 가슴처럼 보이게 하려 상의 속옷 안에 넣은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을 적발한 세관원은 “여성의 가슴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해 검문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뱀 5마리는 대부분 원산지가 미국인 애완뱀이었다. 색상이 아름답고 성격이 온순해 중국 동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중국 세관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자국 생태계 보호와 외래 질병 전파 방지를 위해 외국에서 동물을 들여올 때 신고와 검역 절차를 필수로 하고 있다.

세관은 뱀을 압수해 당국에 넘겼다.

중국 세관은 계도 목적으로 이같은 적발 사례를 공식 위챗 채널에 게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도 푸톈항에서 양말 속에 멸종위기종인 비단구렁이를 넣어 밀수하려던 남성이 체포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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