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KDB생명 손턴다…하나금융 우선협상대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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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옛 금호생명) 매각이 하나금융그룹으로 가르마를 탔다.
KDB산업은행은 지난 12일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KDB생명은 광범위한 개인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한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으로 재출발하게 된다"며 "안정적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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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옛 금호생명) 매각이 하나금융그룹으로 가르마를 탔다. 산업은행이 2009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계열로 받아안은 뒤 여러 차례 매각에 나섰지만 실패했던 '애물단지'를 털어내는 것이다.
KDB산업은행은 지난 12일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KDB생명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KDB칸서스밸류PEF(KCV PEF)의 공동 업무집행사원으로 실질적 경영권을 가지고 있다.
계약을 앞둔 KDB생명 지분은 PEF가 보유한 92.7% 전체다. 매각 가격은 2000억원대로 예상된다.▷관련기사: 이동걸이 "떠안았다"던 KDB생명…강석훈 잘 팔까(2022년 11월28일)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7일 마감한 KDB생명 매각 본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적격성, 거래 성사 가능성을 비롯해 KDB생명의 중장기 발전 가능성 등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고려됐다고 산업은행은 설명했다.
다만 올해 보험 관련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등 보험업 회계·감독제도 변경이 최종변수가 될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상세 실사 절차를 거친 뒤 본계약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KDB생명은 광범위한 개인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한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으로 재출발하게 된다"며 "안정적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PEF의 업무집행사원으로서 우선협상대상자 측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번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DB생명은 지난 2014년 DGB금융지주, 한 사모펀드 등으로 매각될 뻔했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무산됐다. 2016년에도 중국계 자본이 인수하려다 불발됐다. 가장 최근에는 산은이 MG손해보험 대주주인 사모펀드 JC파트너스에 팔려 했지만 작년 4월 계약이 깨졌다. 이번이 5번째 매각 시도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본입찰에서 KDB생명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윤도진 (spoon504@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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