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감사해, 사무국도 꼭 함께 했으면” 소노인터내셔널 향한 전성현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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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경 쓸 부분은 아니지만 사무국도 꼭 함께 갔으면 좋겠다." 소노인터내셔널을 향한 전성현(32, 189cm)의 바람이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이름을 올려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전성현은 지난 7일 희소식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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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진천/조영두 기자] “내가 신경 쓸 부분은 아니지만 사무국도 꼭 함께 갔으면 좋겠다.” 소노인터내셔널을 향한 전성현(32, 189cm)의 바람이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이름을 올려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전성현은 지난 7일 희소식을 들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전 데이원 선수단을 인수, 10구단 창단 의사를 밝힌 것. 오는 21일 예정된 KBL 이사회와 총회의 승인을 받는다면 전 데이원 선수단은 새 시즌에도 한 팀에서 뛰게 된다.
13일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전성현은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한 기업이 스포츠단을 창단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구원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은 그대로 가지만 아직 사무국 이야기가 없더라. 사무국도 무급으로 같이 힘들게 고생했는데 미안한 마음이 있다. 내가 신경 쓸 부분은 아니지만 사무국도 꼭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11일 초대 사령탑으로 김승기 감독을 내정했다. 전성현은 안양 KGC 시절 김승기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국가대표 슈터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커리어하이를 작성, MVP 레벨까지 올라왔다. 김승기 감독의 사령탑 내정 소식을 누구보다 반긴 것도 전성현이었다.
“김승기 감독님과 정말 오랜 시간 함께 했다. 서로를 잘 알고 있는 게 크다. 소속 팀으로 돌아가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훈련하며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성현의 말이다.
전성현은 다사다난한 지난 시즌과 오프시즌을 보냈다. 올해부터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했고, 시즌이 끝난 후에는 국회, KBL을 돌아다니며 자신들의 상황을 알렸다. 또한 결혼식을 치르느라 개인 훈련에 집중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현재 햄스트링에 작은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서 훈련을 100% 못하고 있다. 무리하다가 햄스트링에 탈이 났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몇 달 동안 고생한 선수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예민한 것 같다. 좀 쉬면서 천천히 컨디션을 올려야 한다. 완벽한 몸 상태로 훈련에 임해서 추일승 감독님께 신뢰를 드리고 싶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22일과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전성현 역시 일본전에 맞춰 현재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성현은 “국가대표가 책임감이 강하고 무거운 자리가 아닌가. 홈에서 하는 경기고 상대가 일본이라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모든 게 일본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다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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