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프로의 퍼팅 노하우 대공개
노현주 골프포위민 기자(roh11@mk.co.kr) 2023. 7. 13. 17:21
이승현은 ‘퍼팅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KLPGA투어 통산 7승을 기록했다. 은퇴 후 후배 선수들에게 퍼트 기술을 지도하고 있는 그가 아마추어 골퍼도 알아두면 좋을 퍼팅 기술을 소개한다.
이승현은 2010년 KLPGA투어에 데뷔한 후 2021년까지 12년간 정규 투어 풀시드를 유지하며 메이저 2승 포함 통산 7승을 거뒀다. ‘퍼팅의 달인’ ‘퍼팅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꾸준한 성적을 유지한 이승현은 데뷔 시즌에 평균 퍼팅 순위 4위에 오른 이후 2018년까지 한 번도 5위를 벗어난 적이 없다. 서울 양재동에 ‘이승현 골프스튜디오’를 열고 후배 선수들에게 퍼트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는 그에게 퍼팅 비결을 물어봤다.
견고한 퍼팅 그립에 시간을 투자하라
그립은 골퍼와 클럽을 연결시켜 주는 유일한 연결고리다. 작은 실수에도 공이 크게 벗어나는 퍼팅의 경우 그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잘못된 그립은 모든 문제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승현은 “손에 힘줄이 드러날 정도로 세게 잡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 그립의 경우 왼손바닥에서 가장 튀어나온 부분으로 퍼터를 고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때 상체의 힘을 빼는 것이 포인트. 오랜 시간 그립에 투자할수록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립 잡는 법
백 스트로크 시 어깨뿐만 아니라 손목도 이용하라
많은 아마추어 골퍼가많은 아마추어 골퍼가 퍼팅 시 손목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애쓴다. 이승현은 “퍼팅은 리듬이 가장 중요하다. 어깨와 손목 모두 경직된 상태를 유지하기보다는 손목을 사용하더라도 리드미컬한 스트로크를 하는 것을 권한다”고 했다. 일반적인 샷을 하듯 손목을 꺾으라는 것이 아니다. 상상하는 거리를 설정하고 거기에 맞게 백 스트로크와 포워드 스트로크의 리듬을 균일하게 하기 위해 손목을 사용하라는 뜻이다.
포워드 스트로크 시 안쪽 전완근을 이용할 것
공을 굴리고 난 후 힘을 툭 빼면 미스샷이 나온다. 임팩트 전부터 견고한 피니시를 염두에 둬야 직진성이 보장된다. 왼쪽 팔뚝(전완근) 안쪽에 힘을 유지하며 그대로 손목을 미는 것이 포인트. 몸과 가까운 전완근이 정면을 향하지 않게 안쪽으로 두어야 공이 똑바로 구른다.
PRO‘S TIP
INSTRUCTOR│ 이승현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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