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 감독 "'모가디슈'·'교섭'과 달라, 영화가 증거"

김선우 기자 2023. 7. 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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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비공식작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김성훈 감독과 하정우, 주지훈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비공식작전' 김성훈 감독이 '모가디슈', '교섭'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13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공식작전(김성훈 감독)' 시사회가 진행됐다.

8월 2일 개봉하는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의 버디 액션 영화다.

'비공식작전'은 배경이나 해외에서 한국인이 납치돼 벌어지는 구출작전이라는 점에서 앞서 개봉한 '모가디슈', '교섭' 등이 연상되기도 한다. 이를 의식한듯 당초 '피랍'이었던 제목도 개봉 전 '비공식작전'으로 바꿨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영화 '비공식작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김성훈 감독과 하정우, 주지훈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성훈 감독은 "제목을 왜 바꿨냐부터 해서 많은 질문과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나보다. 일단 영화를 보고 나면 이유를 떠나서 영화 자체가 증거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자신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말씀을 드린다면, 소재나 이야기의 배경, 장소 등의 유사성으로 인해 세 작품을 비슷하게 볼 수도 있을거 같다. 하지만 각자 영화가 가려는 길,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가 세 영화 다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주재료가 비슷해도 요리 방식에 따라 다른 음식이 나온다 생각한다. '비공식작전'은 구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과정, 모습을 통해서 서스펜스, 유머, 액션 등 극적, 영화적 쾌감을 극대화한 영화로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실화 소재를 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과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서 구출을 하기까지 '어떻게'가 궁금했다. 그래서 영화로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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