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감자빵 제공·♥이상순 시축"..이효리, 광고계 '들썩' 중고神인 [Oh!쎈 이슈]

[OSEN=지형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효리 'BLACK' 컴백 기자회견에서 이효리가 질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 /jpnews@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가수 이효리가 광고계 복귀 의사를 드러낸 가운데 기업들이 이효리를 섭외하고 싶어 줄을 섰다.

13일 이효리는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안테나 뮤직으로”라며 광고 모델 복귀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효리는 200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청바지, 휴대전화, 소주 등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2년, 공익 광고를 제외한 모든 상업 광고 출연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이에 대해 “저는 그걸 먹고 살을 뺀 게 아니고, 그 화장품을 써서 예뻐진 게 아닌데 (광고에서는) 그런 식으로 말해야 하지 않나. 원래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오래 활동하다 보니 대중과 친구 같은 느낌이 들어 솔직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졌다”며 중단을 선언한 이유를 고백했다.

이효리가 광고 중단을 선언한 지도 11년이 지난 가운데, 이효리는 다시 광고 모델로 복귀를 하고 싶다는 솔직한 마음을 밝히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이효리의 광고 복귀 선언에 기업들도 줄을 섰다. 이효리가 남긴 게시글에는 화장품 브랜드를 비롯해 항공사, 지자체, 카드사, 포털 사이트, 라이프 뷰티 브랜드, 프로축구, 영어 학습 솔루션 등 다양한 브랜드가 이효리를 모델로 섭외하고자 주접을 떨기 시작했다.

먼저 에뛰드 하우스는 “연락하고..싶다..증말”이라고 댓글을 게재했다. 이어 티웨이항공사도 “어디 가고 싶으세요? 말만 하세요”라고 말했고, BC카드도 “효리 누나랑 부~자 되고 싶네요”라며 광고 카피를 언급했다. 네이버 시리즈도 “찾았다, 다음 계략여주”라며 광고 카피에 이효리를 언급했고, 영어 학습 솔루션 브랜드 스픽도 “영어 잘하시는 거 봤습니다”라며 이효리를 유혹했다.

대전 동구도 이효리에게 문의를 남겼다. 대전 동구는 “혹시 지자체 광고 모델도 해주시나요? 대전 동구가 문 두드립니다..똑똑”이라고 댓글을 게재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프로축구 강원FC는 구체적인 조건을 들면서 이효리의 마음을 흔들었다. 강원FC는 “뭐 이효리가 홍보한다고? 세계 최고 슈퍼스타 이효리! 강원FC 방문 기원. 강원FC 홍보대사 입단 시 혜택!”이라고 말했다.

강원FC가 남긴 혜택으로는 ▲풀마킹 유니폼 4종 각 1벌 무료 제공(추가 구매시 30% 할인 혜택 제공) ▲매월 감자빵 및 양구 사과 한 박스 제공(제주 및 도서산간지역 배송비 착불) ▲강원FC 경기 평생 무료(동반 1인) ▲스퀴즈 맥주 50,000cc 제공 ▲춘천시민버스 노선 연장(별도 협의) ▲하이원리조트 프레지덴셜 스위트 1박 2일 숙박권(4인, 조식 포함) ▲강원FC 홈경기 장외 이벤트 우선 참가 매직 패스권(경기당 2회, 선수 팬사인회 제외) ▲하프타임 공연 기회 제공(축구화 필수 착용) ▲이상순 시축 초청이 언급됐다.

11년 만에 광고 복귀를 선언한 이효리가 어떤 광고로 대중 앞에 다시 설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