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만의 한일 외교장관회담…오염수·북핵 등 정상회담 후속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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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13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외교장관회담을 열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진 장관은 일본 정부가 높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고 과학적 안전성은 물론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한일 정상이 협의한 대로 정보 공유와 실시간 모니터링, 이상상황 발생 시 즉각 중단, 우리 측에 즉시 통보 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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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13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외교장관회담을 열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렸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열렸던 외교장관회담 이후로 2개월만이다.
이날 회담은 전날 리투아니아에서 한일정상회담이 열린 직후에 개최됐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우리 측의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 계획대로 방류 전 과정이 이행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정보를 한국과 실시간 공유 △ 방류 점검 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 △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즉각 방류를 중단하고 한국 측에 해당 사실 공유 등 3가지 사항을 요청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진 장관은 일본 정부가 높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고 과학적 안전성은 물론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한일 정상이 협의한 대로 정보 공유와 실시간 모니터링, 이상상황 발생 시 즉각 중단, 우리 측에 즉시 통보 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국무조정실 박구연 1차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후속조치 관련해서는 정상 간에 어느 정도 얘기가 되셨기 때문에 다양한 경로로 협의를 진행할 것이다"며 "외교부에서 실무적으로도 일본 당국과 접촉을 시작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구체적인 진전 사항이 있으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 장관은 오염수 문제와 함께 북한의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에 대한 한일간 공조와 대응에 가장 많이 초점을 뒀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회담에서 일본 측은 '처리수', 박 장관은 '오염수'라는 표현을 썼다고 이 당국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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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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