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3국’으로 경제영토 확장…김동연, 라트비아 경제장관과 협약

오상도 2023. 7. 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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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단체장을 선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제 인드릭소네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과 만나 경제협력 협약서(MOU)를 교환했다.

김 지사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인드릭소네 경제부 장관이 이끄는 라트비아 대표단을 만나 새싹기업 진출 등 경제협력 방안을 두고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경기도와 라트비아 간 더 큰 경제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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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드릭소네 장관과 ‘경제협력 협약서’ 교환
스타트업 진출·스마트 모빌리티 등 협력 약속
투자개발청장·대사 이어 상호 협력 행보 강화
‘돈 버는’ 도지사 약속…“통상 등 협력 확대”

‘돈 버는’ 단체장을 선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제 인드릭소네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과 만나 경제협력 협약서(MOU)를 교환했다. 두 단체장이 경제협력 확대에 합의하면서 경기도의 경제영토가 ‘발트3국’으로 확대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 지사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인드릭소네 경제부 장관이 이끄는 라트비아 대표단을 만나 새싹기업 진출 등 경제협력 방안을 두고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13일 경기도청 광교청사 상황실에서 김동연(왼쪽) 경기도지사와 일제 안드릭소네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이 경제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라트비아가 혁신 방안과 스타트업 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처럼 (저도) ‘스타트업 천국’과 혁신·기업가 정신을 늘 강조하고 있다”며 “장관님의 방문을 계기로 도와 라트비아 간 협력관계가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결실부터 볼 수 있도록 ‘워킹그룹’ 논의를 했으면 한다"며 “경기도는 수원 광교와 시흥, 일산에 바이오 메디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데 이 분야에서도 서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라트비아 진출을 계획 중인 한국기업에도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인드릭소네 장관도 “도와 라트비아의 협력이 여러 분야에 걸쳐 의미를 갖고 있다”며 “통상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협약서에 따라 도와 라트비아는 △새싹기업 진출을 위한 상호 지원과 교류 확대 △수처리 및 친환경 기술 등 지속가능한 혁신 관련 협력 △스마트 모빌리티 협력 △디지털 전환 및 지속가능 발전 해법에 대한 협력 등에 대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해 6월 라트비아 투자개발청장의 수원시 방문을 계기로 라트비아와 수자원 분야 협력, 로봇·스마트공장·드론 등 도내 기술기업과 원탁회의 개최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아리스 비간츠 주한 라트비아 대사가 김 지사를 찾아 새싹기업 분야 협력과 양해각서 체결 등을 논의했다. 비간츠 대사는 이후 비무장지대(DMZ) 행사와 도내 중소기업 대상의 경제협력 웹세미나에 참여하는 등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라트비아는 유럽 시장진출의 관문으로 평가받는다. 발트해 남동 해안에 있는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트 3국으로 불린다. 북유럽의 무역·산업·문화 강소국으로 핀테크 등 새싹기업이 활성화돼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경기도와 라트비아 간 더 큰 경제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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