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붉힌 중앙대 양형석 감독 “졸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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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형석 감독은 이날 경기력에 대해 한 마디의 말보다 얼굴을 붉히는 것으로 평가를 대신했다.
양형석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학교는 13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조선대학교와의 맞대결에서 83-76으로 승리했다.
양형석 감독 역시 "분명히 선수들은 방심하고 있었다. 제일 염려했던 부분이다. 선수들에게 초반 작전타임에 이미 이긴 경기처럼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상대를 얕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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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김선일 인터넷기자]양형석 감독은 이날 경기력에 대해 한 마디의 말보다 얼굴을 붉히는 것으로 평가를 대신했다.
양형석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학교는 13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9회 MBC배 대학농구 상주대회 조선대학교와의 맞대결에서 83-76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를 통해 중앙대는 결선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중앙대가 조선대에게 혼쭐이 난 경기였다. 3쿼터 종료 시점에 두 팀의 점수는 같았고(63-63),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양형석 감독은 “졸전이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조선대가 정규리그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영웅선수다. 많이 성장했다. 고려대전을 보며 이 부분을 체크했는데, 이에 대한 대처가 하나도 되지 않으며 선수들이 당황했다”고 덧붙였다.
중앙대 선수들의 마음에 1%의 방심도 없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양형석 감독 역시 “분명히 선수들은 방심하고 있었다. 제일 염려했던 부분이다. 선수들에게 초반 작전타임에 이미 이긴 경기처럼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상대를 얕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럼에도 중앙대가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임동일의 존재였다. 임동일은 신장의 우위를 통해 조선대의 골밑을 폭격했다. 슈팅을 놓쳐도 리바운드 역시 임동일의 차지였기에 조선대는 속수무책이었다.
양형석 감독은 “임동일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았다. 다만 임동언, 김두진 선수가 들어갔을 때 조선대의 외곽 슛 수비와 골밑 우위 모두 챙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부분이 전혀 되지 않았다. (임)동일이는 제 몫을 충분히 해줬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경기에 대해 느낀 것과 아쉬움에 있어서 선수들과 내가 같은 생각을 한다면 오는 고려대전에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며 선전을 바랐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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