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빨대 그린워싱 논란…제지업계 “재활용 가능”

김영환 2023. 7. 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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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빨대가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지업계에서 종이빨대의 친환경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종이빨대에 대한 잘못된 오해로 인해 ESG 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노력과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 소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며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정확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소비자가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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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빨대, 폴리에틸렌이 아닌 PE-Free 코팅
제지업계 “재활용 문제 없어”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종이빨대가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지업계에서 종이빨대의 친환경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린워싱은 친환경 제품으로 위장해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종이빨대(사진=이데일리DB)
제지업계는 13일 “국내에서 상용화되고 유통된 종이빨대의 경우 폴리에틸렌 코팅을 사용한 사례가 없다”고 못박았다. 종이빨대가 물에 장시간 젖으면 눅눅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플라스틱 일종인 폴리에틸렌(PE)으로 코팅을 한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이다.

PE 코팅으로 인해 재활용이 불가능하고 폐기물로 버려진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종이빨대는 대부분 폴리에틸렌이 아닌 PE-Free 코팅으로 제작된다.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지 않는 것은 물론, 재활용도 가능하다.

실제로 종이빨대는 물론, 대부분의 식품용 종이제품의 경우 재활용 과정에서 종이섬유 성분을 걸러낼 수 있다. 재활용을 하는 데 기술적인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종이빨대에 대한 잘못된 오해로 인해 ESG 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노력과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 소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며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정확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소비자가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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