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TF 첫 회의…2027년 지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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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13일 제주도는 이날 오후 도청 2층 삼다홀에서 도와 도의회·학계·의료계·도민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제주권 상급종합병원지정 추진 전담팀(TF)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오영훈 지사가 주재했으며, 이상봉 제주도의원을 비롯한 TF 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에 뜻과 지혜를 모을 위원을 위촉하고, 향후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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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13일 제주도는 이날 오후 도청 2층 삼다홀에서 도와 도의회·학계·의료계·도민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제주권 상급종합병원지정 추진 전담팀(TF)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오영훈 지사가 주재했으며, 이상봉 제주도의원을 비롯한 TF 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에 뜻과 지혜를 모을 위원을 위촉하고, 향후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다.
TF는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진료권역 분리 대정부 지속 건의,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필요성 및 의료 전달체계 개선 홍보, 제주도 종합병원 진료역량 강화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첫 회의에서는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관련해 그간 제주도의 추진상황 및 향후 추진계획 발표, 제주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에서 분석한 '제주도 종합병원 진료 인프라 현황 분석' 결과 설명에 이어 위원들 간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장단점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으로 도민 입장에서는 수도권 원정 진료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율 감소를 위한 기반 구축, 난이도 높은 중증질환에 대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기반 조성 등이 장점으로 나왔다.
또 장기적으로 도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통한 도내 종합병원 진료 수준 향상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은 종합병원 대비 의료기관 종별 가산율 상승(25%→30%)으로 수입 증대와 의료질 향상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 병원도 상급종합병원 지정 병원 기 이용자의 신규 유입 가능성 증가 및 초진 환자 확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점도 지적됐다. 상급종합병원 지정 병원 이용 시 본인부담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고, 응급과 분만 등을 일부 진료과목을 제외하면 1~2차 의료기관(병・의원)에서 진료의뢰서를 발급받아야 건강보험 적용 가능하다.
또 병원 입장에서도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충족을 위한 추가 인력, 장비, 조직 수준 향상을 위한 투자 및 관리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일반 병원은 상급종합병원 병원에 비해 상대적 이미지 저하 우려된다.
제주도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제안과 의견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친 후 실현 가능한 제안은 즉시 추진하는 한편,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항은 2024년도 본예산을 확보하는 등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지난 2월 '제주도 종합병원 진료 인프라 현황 분석'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섬'이자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제주에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주를 단일권역으로 분리해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
보건복지부도 2024년 진료권역 분리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현재 도내 종합병원들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평가기준을 충족하고, 2026년 지정을 신청해 제6기(2027~2029년)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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