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변신' 주지훈 "카체이싱 액션, 사람 태우니 부담감 多"[비공식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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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이 카체이싱 액션은 물론, 하정우와 연기 호흡에 대해 "잼(즉흥 연주)을 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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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 최초의 한국 외교관 납치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영화는 '피랍'과 '21개월 뒤 생환'이라는 시작과 끝만 실제 사건에서 따온 후, 그 과정 속 인물들과 스토리를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우면서 여느 실화 소재 영화와 다른 방향으로 전개를 튼다.
하정우와 주지훈이 각각 미주나 유럽 발령을 위해 비공식 작전에 자원한 '민준'과, 눈 먼 목돈을 만져보고자 '민준'과 동행한 생계형 택시 기사 '판수' 역을 맡았다.
특히 '비공식작전'에는 '판수'의 택시 하나로 미로 같은 골목을 질주하는 카체이싱 등 모로코 곳곳을 배경으로 촬영한 다채로운 생존 액션이 펼쳐진다. 이에 주지훈은 "'분노의 질주' 같은 엄청난 카체이싱 액션은 아니지만, 안전에 신경 썼음에도 뒤에 두 배우님, 어떨 때는 촬영 감독님을 태우고 운전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신경 썼어도 실수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됐다. 부담을 안고 찍어서 그런지 카체이싱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하정우와 호흡에 대해서는 "드라이 리허설을 주로 했다. 디테일하게 정한 게 아니라 훑어보는 느낌의 리허설을 하고, 리얼한 연기를 주고받았다. 우리끼리 호흡하는데 감독님을 포함해서 마치 잼(즉흥 연주)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본 보고 리허설하고, 수많은 시간을 함께했음에도 매 신을 촬영할 때마다 신선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코엑스메가박스=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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