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로 돌덩어리 쏟아져…집중호우에 전국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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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역에는 어제(12일)부터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요.
낙석과 도로유실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도로 위에 거대한 바위들이 떨어져 있고 굴착기 등 중장비 여러 대가 도로 밖으로 낙석들을 치우고 도로를 정비합니다.
전남 보성에서는 도로 비탈면이 유실돼 1명이 팔목을 다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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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부지역에는 어제(12일)부터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요. 낙석과 도로유실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홍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 위에 거대한 바위들이 떨어져 있고 굴착기 등 중장비 여러 대가 도로 밖으로 낙석들을 치우고 도로를 정비합니다.
오늘 오전 5시 40분쯤 전북 진안군 정천면의 국도에서 큰 돌덩어리가 도로 위로 쏟아졌습니다.
계속된 집중호우에 지반이 약해진 산 비탈면이 무너져 내린 겁니다.
다행히 붕괴 당시 도로를 지나는 차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복구작업으로 양 방향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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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시 25분쯤에는 전북 김제시 백산면의 한 도로에서 1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고 전신주가 부러져 일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전남 보성에서는 도로 비탈면이 유실돼 1명이 팔목을 다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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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학장천 일대에서 집중호우로 실종된 60대 여성에 대한 수색 작업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수색에는 경찰과 소방 등 180여 명이 투입됐지만, 아직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산림 당국은 계속된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 취약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재난 문자와 지자체의 대피 안내에 귀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홍승연 기자 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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