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출금' PD "'그알' 경험, 섭외에 큰 도움…남극기지·루브르 가고파"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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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를 했던 경험이 '관계자 외 출입금지' 섭외에 큰 도움이 돼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관계자 외 출입금지' 이동원 PD가 남다른 섭외 비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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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관계자 외 출입금지’ 이동원 PD가 남다른 섭외 비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이 PD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하면서 만났던 분들 중에서 정부 부처에 있는 분들도 있고, 그때 맺은 인연들은 쉽게 전화드릴 수 있는 사이이니까 자주 연락을 드린다”며 “섭외하고 싶은 곳을 설명하고 고민을 털어놓으면 접근 방식 같은 걸 알려주셔서 도움이 되더라”고 설명했다.
이동원 PD는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으로 잘 알려졌다. 이때의 활약으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때부터 탁월한 설득 능력을 보여준 이 PD는 조직 두목에게 “남자답게 물어보면 남자답게 답해주시느냐”고 물어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섭외력은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교도소부터 조폐공사, 국립중앙박물관, 한국항공우주(KAI)까지 국내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장소들을 다루고 있는 것.
이 PD는 “‘그것이 알고 싶다’를 오래 했는데, 경험상 남들이 가지 못하는 구역을 갈 일이 많았다. 갔다오면 스태프끼리도 그렇고 방송 쪽에 종사하지 않는 친구들도 그렇고 많이 궁금해하더라”며 “이런 직업이 있고 이 분들이 이렇게 일하신다는 걸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사회를 위해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13일 방송하는 청주여자교도소 편도 또 다른 재미를 안길 예정. 이 PD는 “남부구치소와는 완전히 다르다. 여자 교도소는 문화가 다르더라. 장기수도 많다. 교도관 분들의 이야기도 새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타 방송에서 다뤄진 적이 있어도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 다루면 확실히 다르다. 그 곳의 깊은 이야기, 내면의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관계자 외 출입금지’ 팀이 갈 장소들도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이 PD는 “나사와 남극기지도 가보고 싶다. 또 루브르 박물관도 가고 싶다”며 “판문점과 JSA 이런 곳들도 궁금하고 국과수도 궁금하다”고 전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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