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이번엔 팔리나…우선협상대상자에 '하나금융' 낙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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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선정됐다.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설립한 KDB칸서스밸류PEF(KCV PEF)는 전날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은 7일 마감한 KDB생명 매각 본입찰에 LOI(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KDB생명의 매각 시도는 이번이 다섯 번째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매각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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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선정됐다.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설립한 KDB칸서스밸류PEF(KCV PEF)는 전날 KDB생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금융지주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KCV PEF는 "입찰자로서의 적격성, 거래 성사 가능성 및 KDB생명의 중장기 발전 가능성 등 측면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은 7일 마감한 KDB생명 매각 본입찰에 LOI(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매각 대상은 KDB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보유한 지분 92.73%이다.
하나금융은 현재 중소형사인 하나생명과 하나손해보험을 보유하고 있지만, 추가 인수합병을 통한 '몸집 불리기'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다.
하나생명의 총자산은 지난해말 기준 6조원으로 23곳의 생보사 중 19위다. 매각 대상에 오른 KDB생명의 자산은 20조원으로 11위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하나생명은 단번에 9위권에 올라설 수 있다.
KDB생명으로서도 광범위한 개인금융 네트워크를 보유한 하나금융의 일원으로 재출발하게 된다면 안정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DB생명의 매각 시도는 이번이 다섯 번째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매각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유력 인수 후보로 언급됐던 우리금융지주는 KDB생명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았다. 비금융 계열사 중 증권사 인수 계획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은행은 "2023년 보험업 회계감독 제도 변경 등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 측 상세 실사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산업은행은 KCV PEF의 업무집행사원으로서 우선협상대상자 측과 긴밀하게 협의해 이번 거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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