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에피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美 처방 목록 등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 시밀러(복제약) ‘하드리마(Hadlima)’가 미국의 처방급여관리회사(PBM) 급여 의약품목에 처음으로 등재됐다.
미국 중소규모 PBM인 프라임 테라퓨틱스는(Prime Therapeutics)는 글로벌 제약사 암젠의 ‘암젠비타’, 베링거인겔하임의 ‘실테조’ 등 휴미라 바이오 시밀러들과 함께 오가논의 ‘하드리마’도 처방 권고 의약품 목록(처방집)에 등재했다고 12일(현지 시각) 밝혔다. 오가논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국 파트너사다.
보험 급여가 국민건강보험으로 일원화 되어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민간 기업이 건강 보험을 운영하고 있어 민간 보험사가 사용하는 처방집에 등재되어야 의료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PBM 목록에 등재되지 못할 경우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프라임 테라퓨틱스는 미국 사보험사 ‘블루크로스 블루실드(BlueCorss BlueShield)’ 산하 중소형급 PBM으로, 업계 5위권 안에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드리마는 지난 11일 미국 보험사 시그나 산하 보험사인 시그나헬스케어 처방집에 등재됐지만 PBM 업체 처방집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다양한 보험사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드리마의 미국 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휴미라는 미국의 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로 지난 한 해 세계적으로 27조원어치가 팔렸다. 이 약에 대한 특허권 합의로 올해부터 미국내에서 휴미라 시밀러 판매가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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