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 법 시행, 기대만 높이면 안돼…준비 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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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심재국 평창군수가 제주특별자치도와 비교하면서, 보다 나은 강원특별자치도, 제주가 부러워하는 평창을 만들어야한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와 평창군은 13일 평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찾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 도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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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심재국, “제주보다 나은 강원특별자치도” 한 목소리
(평창=뉴스1) 신관호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심재국 평창군수가 제주특별자치도와 비교하면서, 보다 나은 강원특별자치도, 제주가 부러워하는 평창을 만들어야한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와 평창군은 13일 평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찾아가는 강원특별자치도 도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강원특별법 개정 특례와 평창군 발전전략 등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김진태 지사는 “강원특별법 조문을 보면 작년 5월 23개에서 올해 5월 84개로 늘었고, 제주는 특별법 조문이 2006년 363개에서 2021년 481개로 늘었다. 제주는 7번을 개정해 조문을 늘렸고. 우리도 5~6번 더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가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지 17년이 됐다. 한 조사를 보면 제주도민 중 특별자치도가 된 후 뭐가 달라진지 모르겠다고 응답한 도민이 절반이라고 한다. 우리는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기대만 높여 놓고 이래선 안 된다. 앞으로 1년 뒤 법(강원특별자치도 법)이 시행되는데, 그동안 준비를 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행령과 조례를 비롯해 연구하고, 특구도 만들어야 한다. 특별자치도가 된 후 도민들의 눈빛이 달라졌다”면서 “심재국 군수와 저는 한다고 하면 한다. 앞으로 가는 길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도 제주와 비교하면서 평창지역이 제주에서 부러워하는 경쟁력이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심재국 군수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경쟁력 있는 교육도시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 사례를 보면 2011년 제주국제교육도시가 설립됐고,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는 IB 교육을 통한 지역발전 성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심 군수는 이어 “제주도는 평창을 부러워하고 있다. 평창은 수도권 1시간 생활권, 유학비용 절감, 교육과 휴양이 동시에 가능한 여건이 있다”고 덧붙였다.
심 군수는 또 강원특별자치도의 규제혁파를 통해 평창지역이 산림, 농지, 환경 규제 등을 넘어선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 군수는 “평창 전체면적 중 12%만 개발이 가능하고, 나머진 개발을 못하는 지역이다. 말 그대로 이중 3중 규제로 묶여 있다. 우리군 발전 막고 있는 큰 장벽들”이라면서 “특별자치도 특례선점으로 혁신적인 지역개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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